[세결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회 리뷰 및 결말

 

 

 

SBS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40회(2014.3.30 방송분) 마지막회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결말이 나오면서 종영하였습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리뷰를 고고씽 합니다

 

 

 

 

 

 

먼저 드라마 제목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의 세 번째 결혼이 밝혀졌습니다

종영을 몇 회 앞두고는 다시 예전 남편 태원과의 결합으로

세 번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하게끔 전개되었었지만

 

 

 

마지막회에서의 결말은

세 번째 결혼은 본인 자신과의 결혼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 반전일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허무하고 허탈한 결론일수도 있겠습니다.

 

 

은수는 아이를 낳고

쇼호스트의 일을 다시 시작하며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끝까지 자신의 아이들 미래와 안위보다는

본인의 삶이 더 중요했고

본인의 자존심이 더욱 더 중요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머니투데이

 

 

 

 

 

 

 

한편, 예상을 뒤엎고 준구와 다미가 재결합 했습니다

극중에서 다미는 준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9회에서 준구네 집안으로부터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돈까지 받았다고 얘기한걸 보면

또 다시 준구네 가족들 몰래 재결합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준구도 다미를 좋아했지만

본인의 모든걸 포기하면서까지

선택을 할만큼의 사랑은 아니었나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미에게 단 것은

정말 옳지 않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서울경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마지막회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장면은 슬기가 아빠 집에서 자고 온다는 전화를 받고

주방으로 가 맥주 한 캔을 꺼내서 시원하게 마시고

트름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번의 결혼 실패를 거울삼아

본인과 결혼해 혼자사는 삶이 본인에게

얼마나 자유롭게 행복한지

알려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TV리포트

 

 

 

 

 

 

 

극중에서 은수는

자신의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도 안하는 등

안중에도 없고

본인의 잘못된 행동과 잘못된 판단이

잘 못 되었다는건 끝까지 모른채

안하무인격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이를 준구네로 보내면서

펑펑 울긴했지만

운다고 그 아이가 받을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선택한 결정이

현명했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은수처럼 행동해도 괜찮고

오히려 본인의 삶은 더욱 더 가치있고

행복하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은수는 엄마될 자격이 없는 인물로 보입니다

차라리 세 번 결혼하지 않음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은 것 만으로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과

중견 연기파 배우들의 참여로 시작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최근 이혼률 급증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드라마 주제로 하고

그 부분을 다양한 스토리로 보여주려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를 재밌게 보면

사실 이 드라마는 태원의 엄마 최여사가 없었다면

드라마 자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최여사로 인해 은수가 처음에 이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 드라마는 슬기역의 김지영 양과

임실댁 역을 맡은 허진씨의 연기가 발군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론을 반영하여

회를 거듭하면서

임실댁 역을 맡은 허진씨의 분량이 급증하여

어느 회에서는 극중 주인공인 은수보다도

더 많은 분량이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40회 동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를

드라마 자체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