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첫 그라운드홈런

KBO 2017리그 오늘 경기에서 첫 그라운드홈런이 나왔습니다. 그라운드홈런은 흔히 나오는 장면이 아니기에 KBO리그 통산 80번째라고 하네요.

오늘 그라운드홈런의 주인공은 KIA타이거즈 이명기 선수 입니다.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0:0 팽팽한 경기였는데 5회초 2사 1,2루 찬스에 이명기 선수가 타석에 나왔습니다. 

상대투수는 고영표 선수였고 3-1 카운트에서 타격을 했는데 중견수가 다이빙을 하며 공을 놓쳐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나왔고 끝으로 이명기 선수까지 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0:0 팽팽했던 경기는 순식간에 3:0이 되며 KIA쪽으로 흐름이 갔습니다.

2017 KBO리그 첫 그라운드 홈런

외야는 공간이 넓어 외야수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 옆에 있던 외야수가 공을 잡으러오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외야수는 항상 원 바운드로 잡을 것이냐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느냐 고민을 하겠지만 결과는 대부분 그동안 쌓여왔던 경험에 비추어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때그때 판단하리라 봅니다.

그라운드홈런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수비의 에러가 기록되지 않아야 하는데 마침 판정이 에러가 아닌것으로 판명되어 올시즌 첫 그라운드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말로는 장내 홈런이라고 하기도 하고 영어로는 Inside the park home run 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경기장 안에서 모든것이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기에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죠.

이명기 선수 개인적으로도 첫 그라운드홈런이고 KBO리그 기록에 한 획(?)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낮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야구 경기가 열릴까 알아보셨던 분들이 많을텐데 다행히 모든 경기 다 열렸습니다. 그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 또 새롭네요.